Friday, June 28, 2013

[중국/항저우]호수 위 아름다운 역사와 풍경

[중국/항저우]호수 위 아름다운 역사와 풍경

13세기 항저우를 방문했던 마르코폴로는 이곳을 두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라고 칭하며 이곳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곳은 과연 어디일까. 바로 중국의 항저우이다. 중국의 항저우는 물의 도시로 많이 알려진 곳이다.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항저우는 저장성의 수도로 오랫동안 번영을 누려왔다. 그러나 19세기 태평천국 군의 싸움으로 파괴되었고 난징조약에 의해 상하이가 개항되면서 항구도시의 명성을 상하이로 넘겨주게 되는 비운의 도시이기도 하다. 

중국 10대 명차 중 으뜸, 롱징차
롱징차(용정차)는 당나라와 송나라 시대때부터 명성을 알린 차로 황제에게 바쳐질 정도로 유명했다. 롱징 이라는 이름은 샘의 이름이었다. 이곳에 '롱징사'라는 절이 지어지면서 차를 재배한 것이 유례가 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롱징차가 되었다. 롱징차는 차 잎을 볶을 때도 매우 신경을 쓰는데 진은 향과 부드러 맛, 비취 같은 녹색 빛깔과 참새 혀 모양의 잎사귀라는 네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어 '4절'이라고도 불리운다. 


중국인들이 죽기전에 가고 싶어 하는 곳 - 항저우 서호
서호는 중국인들이 계림과 함께 죽기전에 꼭 가고 싶어하는 곳으로 꼽히는 곳이다. 아침에 서호 위로 깔린 잔잔한 안개와 함께 서호를 돌아보는 것은 그 운치를 더하게 되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천하를 지키는 옥룡과 금봉황이 갖고 있는 진귀한 구슬에 눈독을 들인 서왕모(서유기에서 손오공이 몰래 따먹은 천도복숭아의 주인)가 이것을 빼앗으려다가 실수로 지상에 떨어뜨렸고 그 구슬이 지금의 서호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져내려오기도 한다. 이곳 서호에는 아름다운 며소만해도 40여곳이 넘는데 호수 주변에 앉아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서호 주변의 레스토랑과 찻집에서 여유롭게 차 한 잔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

중국 상인의 표상, 호설암
중국 청나라 말기의 상인 호설암. 호설암은 가난하고 비천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당대의 정치적 혼란과 시대상황을 잘 이용하여 탁월한 장사 수완을 발휘한 중국인이 존경하는 경영인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좌우명으로 계기(속이지 마라.)를 실천하며 본인이 정직하고 주변인들에게 베푸는 방식으로 주변사람들의 신망을 얻어간다. 호설암의 깊은 속내는 그의 주택을 들어가는 비좁은 골목길부터 시작된다. 부자임을 티내지 않기 위해 일부러 비좁은 골목길로 들어가게 만들고 문의 입구도 매우 소박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집 안으로 들어가면 화려한 내부를 볼 수 있다. 부자임을 자랑하지 않기 위해 일부러 만든 주택의 모습을 보더라도 그가 얼마나 겸손한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집안에는 청나라 황제가 직접 내린 현판도 걸려있다고 하니 그의 선행과 사업수완이 황제에게까지 전해졌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호설암 생가는 그가 살았던 당시의 모습을 복원해 놓았다.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 - 청하방 옛거리
이곳은 항저우 문화가 모두 모여 있는 곳이다. 남송이 항주를 수도로 정한 이후에 번화했던 하방 거리를 복원한 곳이다. 옛모습으로 복원하여 걷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는 곳이다. 약방이나 비단 식품 등 현재 천 곳이 넘는 가게가 있는 곳이다. 지인들에게 줄 작은 기념품을 살 수도 있다. 이곳은 다른 재래시장처럼 카드 사용이 되지 않으니 물건을 흥정하여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이 요령이다. 중국 특유의 시끌벅적한 분위기와 거리 음식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송나라 시대의 거리 - 송성
송성은 송나라 시대의 거리를 그대로 재현한 테마공원이다. 면적이 매우 방대하며 중국 전통 가옥들과 상점들을 그대로 재현하여 천년 전의 중국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이곳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가무쇼인 '송성천고정' 때문이다. 송성 가무쇼로 불리는 이 쇼는 항저우의 역사와 전설을 서커스와 가무로 장대한 스케일과 현란한 무대로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유명한 중국 기예단의 서커스와 레이저쇼 등 갖가지 특수효과로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미리 예약을 해야 볼 수 있다. 

태안튤립꽃축제 예매율 10만매 돌파 … 예상 뛰어넘는 관심도

태안튤립꽃축제 예매율 10만매 돌파 … 예상 뛰어넘는 관심도

안면도꽃박람회의 관심을 태안튤립꽃축제로

안면도꽃박람회의 명성을 이어나갈 태안튤립꽃축제(추진위원장 : 한상률)가 대중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꽃축제 입장권 예매 사이트인 플라워파크(www.flowerpark.kr)에서 온라인 예매를 시작한 지난 2월 말 이래 4월 9일 현재까지 약 10만매 이상의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추진위측은 “개막 전까지 예상 예매율은 4~5만 정도였으나 개막을 열흘 앞둔 시점에서 이미 예상치의 2배 이상을 뛰어넘어 부대시설 확충에 관한 논의가 시급한 상황이다.” 고 전한다.
또한 “행정력이 뒷받침된 안면도꽃박람회와 달리 태안튤립꽃축제는 농민들이 직접 주최하는 축제인 만큼 농민들이 직접 발 벗고 나서 10만매 이상 예매율을 보인 것은 놀라운 일이다.”고 덧붙인다.

기업, 수학여행, 교회, 복지관 등의 각종 단체여행 문의가 빗발치고 있으며 현장 사전 답사도 줄을 잇고 있다.
안면도꽃박람회에 대한 깊은 인상을 가졌던 관람객들이 태안튤립꽃축제로 관심을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축제장 인근 숙박시설 또한 잇따른 예약 문의로 즐거운 비명이다. 벌써부터 축제 개막에 따른 태안 지역 경제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한편 태안꽃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장 앞 쪽의 소나무 숲에서 바다로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를 새로 조성하고, 튤립 개화시기를 맞추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꽃축제 추진위 전창균 홍보이사는 “이 정도 많은 전화와 예매율이라면 안면도꽃박람회만큼 많 은 인파가 몰릴 지도 모르겠다.”고 하며 “지난 2009년 이후 더 이상 안면도꽃박람회가 열리지 않아 서운해 하던 대중들에게 태안튤립꽃축제가 대신해 즐거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한다.

솔숲 그윽한 몽산포해수욕장과 몽대포구

솔숲 그윽한 몽산포해수욕장과 몽대포구

태안은 가는 곳마다 아름답지만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곳 중 하나는 솔숲 그윽한 몽산포 해변이다. 개인적으로 울진 금강소나무 숲과 함께 최고로 손꼽는 소나무 숲인데 아침 일찍 일어나 바다를 끼고 숲길을 걷는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상쾌하다. 입 안 한가득 박하사탕을 머금은 기분이랄까?

뿐만 아니라 몽산포는 캠핑장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캠퍼의 한 사람으로서 더 없이 좋은 최고의 여행지가 아닐 수 없다. 아직은 추운 3월에도 텐트가 꽤 여러 동 보이고 캠핑카도 몇 대 눈에 띈다. 펜션에서 묵었던 나는 부러워하며 조만간 텐트를 싣고 다시 몽산포로 향하리라 다짐한다.

이렇게 오른편 솔숲길을 따라 계속 걷다 보면 몽산포항으로까지 길이 이어진다. 몽산포항은 아담한 항구로 해질녘이 되면 그 포구에서 바라보는 눈부신 일몰이 황홀하도록 아름답다. 하지만 항구 옆 몽대포구는 여행마니아나 지역민들이 아니면 잘 모르는 알려지지 않은 태안의 숨은 명소 중 한 곳이다.

이곳의 일몰은 이미 소문난 꽃지해수욕장의 그것과는 또 다른 소박하고 정겨운 멋이 있다.
서쪽 하늘의 붉은 저녁놀, 길게 늘어진 몽대포구를 걷는 사람들, 낚시하는 사람들, 가로등 위로 배회하는 갈매기, 포구 너머 바다 위로 가끔씩 지나가는 고깃배...

언젠가 렌즈에 담은 몽대포구의 저녁 풍경은 한 폭의 동양화 같기도 하고, 유럽의 저녁거리 같기도 했다. 이곳의 일몰 풍경은 묘한 향수를 자극하는 데가 있어, 끔찍하게도 쓸쓸하거나 깊은 그리움을 맛보고 싶거든 해질 무렵 몽대포구에서 머물기를 권한다. 어디까지나 지극히 주관적인 내 느낌으로 말이다.

아무튼 태안의 지인에게 추천 받아 한 번 찾았던 몽대포구의 저녁풍경에 홀딱 반한 나는 그 뒤로도 친구들과, 지인들과 몇 번이고 다시 몽대포구를 찾곤 했다. 해지는 저녁에 빨갛게 물든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는 것도, 상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또 다른 놀이가 될 수도 있다.

다시 해수욕장으로 돌아와, 캠핑장의 왼편 해변으로는 자연관찰로가 있는데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우거진 솔숲과 갈대밭을 이어 사구습지가 나온다. 

태안 해변길 4코스 솔모랫길 출발점이기도 한 이 길에서 사구습지까지는 약 1km 정도 거리로 길지도 짧지도 않아 어른이나 아이 모두 산책하기 좋은 길이다.
습지를 향하는 자연관찰로는 해변을 옆에 두고 파도 소리를 들으며 햇빛을 쐬고 바람을 맞으며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연인끼리, 가족끼리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걷다 보면 평소에는 하기 어려운 그 어떤 말을 해도 다 이해될 수 있을 것만 같다.
시간과 체력이 허락한다면 이 자연관찰로를 따라 드르니항까지도 갈 수 있는데 해안을 따라갈 수도, 솔숲을 따라 갈 수도 있다. 거리는 약 12km 정도.

사구습지는 사구 지하의 지하수가 지표면으로 용출돼 형성된 습지로 각종 생물과 미생물들이 물속에 섞여 있는 여러 가지 오염물질들을 걸러내고 산소를 공급해주며 다양한 생물들에게 좋은 서식환경을 제공한다고 한다.
철새들의 휴식처이자 먹이처이기도 한 이 습지는 ‘람사르 조약’에 의해 보호되고 있는 곳으로 어린이들의 생태교육을 위해서도 한번쯤 들러볼만하다.

[ 태안 자연 여행 다이어리 3 ]

[ 태안 자연 여행 다이어리 3 ]

최근 몇 년간 제주올레, 지리산둘레길 등이 생기면서 트레킹 열풍이 불기 전부터 나는 걷기를 하고 있었다. 집 근처 월드컵공원이나 한강둔치, 시골집 주변 서천강둑 등을 바람 쐬러 나갔다 한참을 걷다 들어오곤 했었다.

그러다 본격적으로 걷기를 시작한 건 제주올레를 다녀온 후부터다. 제주올레 1, 3, 5, 7, 7-1, 8, 9코스를 시작해 지리산 둘레길 주천-운봉, 금계-동강-수철, 내맘대로 지리산 둘레길 덕산-청암-악양, 문경새재, 동강 거운리-잣봉, 울진 소광리, 봉화 서벽리, 마구령, 치안산 구룡사길, 삼남길, 아침가리골 계곡트레킹, 덕산기계곡 트레킹...

최근 몇년 동안 많이도 걸었다. 걷는 날은 하루 평균 15~20km는 족히 걸었던 것 같다.
태어나 지금까지 자연 속에서 걸을 때만큼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은 없었던 것 같다. 걷고 있으면 내 안의 어디선가 에너지가 마구마구 솟고, 걷고 나면 늘 무언가로 충만해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곤 했다. 이렇게 급격히 걷기에 중독되고 말았다.

가끔, 걷는 동안 무슨 생각을 하느냐는 질문을 받곤 하는데 늘 '아무 생각 안 한다' 가 대답이다. 아무 생각 안 한다는 것은 곧 자기응시의 시간이요, 명상의 시간인 것 같다. 나는 이 '아무 생각 없이, 멍 때리기' 하기를 아주 좋아한다.
아무 생각 없이 멍 때리는 시간은 곧 내 안의 나를 비우고 새로운 무언가로 채울 준비를 하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일종의 컴퓨터의 리셋 기능 같은 것이라고 할까? 암튼 내게 걷기란 곧 명상의 의미이다.

최근 체력도 시간도 부족해 한동안 걷질 못 했더니 몸이 근질근질해 새로운 걷기 명소라 소문난 태안의 트레킹코스를 찾았다. 
태안의 대표 트레킹 코스는 솔향기길과 해변길이 있다.

솔향기길은 태안의 아름다운 해안가와 바다를 계속 보면서 걸을 수 있는 소나무 숲길을 연결한 코스로 자연, 생태, 문화 등을 골고루 체험할 수 있다. 
아름다운 이 길을 총 4코스로 구성돼 있는데 1코스는 만항대-당봉전만대-여성-꾸지나무골해수욕장, 2코스는 꾸지나무골-가로림만-사목해수욕장-볏가리마을-희망벽화, 3코스는 볏가리마을-당산 임도-밤섬 나루터-새섬리조트, 4코스는 새섬리조트-호안․임도-청산포구-갈두천으로 이어진다.

해변길은 학암포에서 안면도 영목항까지 120km로서 각 지역의 특징에 따라 바라길, 유람길, 솔모랫길, 노을길, 샛별바람길 등 5개 구간으로 구분된다.

이 중 몽산포에서 드르니항에 이르는 솔모랫길(13km)과 드르니항에서 꽃지까지의 노을길(12km)은 작년에 이미 개통했으며, 바라길(학암포~만리포, 28km)과 유람길(만리포~몽산포, 38km)은 올해 안에, 꽃지에서 영목항까지의 샛별바람길(29km)은 2013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특히 만리포에서 몽산포에 이르는 유람길은 모항항에서 출발하여 신진도항과 몽대항을 잇는 38km의 바닷길로서 유람선 운항을 추진할 계획이며, 학암포에서 만리포까지의 바라길은 지난 2007년 허베이 스피리트호 원유 유출사고 당시 방재용으로 임시 개설했던 도로도 태안군과 협조하여 해변길로 개발할 계획이다.

작년에 개통한 솔모랫길과 노을길은 해변길이 지나는 몽대항과 백사장항, 방포항을 중심으로 수산물판매장을 끼고 있어 계절별 풍부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계절에 따라 태안사계절꽃축제(www.ffestival.co.kr), 별주부마을 어살문화축제 등 작은 축제에 참여할 수도 있다. 
특히 해변길을 걷는 동안 태안해안국립공원의 대표적인 풍광인 구릉성 산지와 곰솔 방풍림, 염전, 새우양식장, 사구, 해넘이 등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어린이날에는 태안튤립꽃축제장으로 오세요~

어린이날에는 태안튤립꽃축제장으로 오세요~

페이스페인팅, 즉석사진촬영, 캐릭터 풍선, 꽃씨 나눠주기
마술쇼, 오카리나 연주회, 밸리댄스 공연, 색소폰 연주 등 푸짐한 축하행사


태안튤립꽃축제는 다가오는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다양한 기념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5월5일 어린이날, 꽃축제장에 입장하는 어린이 관람객 전원에게 무료 페이스페인팅과 무료 즉석사진촬영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한 꽃축제 홍보캐릭터가 그려진 예쁜 풍선과 꽃씨도 어린이 관람객에 한해 선착순으로 나눠줄 계획이다.

이 외에도 어린이날 축하 이벤트로 마술쇼, 어린이 오카리나 연주회, 역시 어린이 밸리댄스 공연, 색소폰 연주회 등의 푸짐한 행사가 마련돼 있으며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한 푸짐한 경품행사가 마련돼 있다.

태안튤립꽃축제 강항식 실무추진위원장은 “수업이 끝나면 학원으로, PC방으로만 다니는 요즘 아이들이 갈수록 정서가 메말라 안타까운 마음 큰데, 이번 태안튤립꽃축제장을 방문하면 아이들이 흙 속에서 움이 트고 싹이나 꽃이 되는 과정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고 하며 “아이들에게 예쁜 꽃을 보면서 정서 함양은 물론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커지길 바란다.”고 전한다.

한편, 태안튤립꽃축제는 축제 종료까지 30여만 명의 관람객은 거뜬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안튤립꽃축제장에 어린이날 하루 동안 4만여 명 다녀갔다

태안튤립꽃축제장에 어린이날 하루 동안 4만여 명 다녀갔다

8일 튤립꽃축제 끝나고 내달 20일 백합꽃축제 시작된다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태안튤립꽃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이 하루 4만 여명을 넘었다. 4월22일 꽃축제장을 개장한 이래 14일 만에 1일 방문객 수로는 최고 기록이다.

태안튤립꽃축제추진위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풍선 및 꽃씨 나눠주기, 페이스페인팅, 즉석사진촬영, 경품 이벤트, 밸리댄스, 마술쇼, 오카리나 연주 등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들을 위한 풍성한 행사를 마련했다.

맑고 쾌청한 날씨 속에 꽃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넓은 정원을 뛰어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풍성한 이벤트와 다양한 경품 행사를 통해 특별한 날의 또 다른 즐거움을 누렸다.

이날 축제장을 찾은 한 어린이 관람객은 “빨강 노랑 예쁜 꽃밭에서 사진도 찍고 페이스페인팅도 하고 마술쇼 같은 재미있는 공연도 볼 수 있어 신나는 하루였다.” 며 흥분을 감추지 못 했다.

함께 축제장을 찾은 부모님 역시 “매년 어린이날마다 가던 놀이동산이나 패밀리레스토랑보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예쁜 꽃을 볼 수 있어 아이 정서에 좋은 것 같다.” 며 남다른 어린이날에 대해 흡족해했다.

이날 꽃축제장에는 어버이날을 며칠 앞두고 있어 어린이와 어르신들을 동반한 가족 나들이객이 유난히 눈에 많이 띄었다.

어버이날 선물로 각종 화초류가 날개 달린 듯 판매됐으며 카네이션 판매 문의도 줄을 이었다.

꽃축제 강항식 실무위원장은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그동안 태안튤립꽃축제장을 찾아준 23만 여 관람객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튤립꽃축제는 끝나가지만 머잖아 곧 백합꽃축제가 다가오고 있다.” 고 했다.
또한 강위원장은 “ 올해로 5회를 맞는 태안백합꽃축제는 국내 유일이면서 세계적으로도 드문 꽃축제로 우아하고 아름다운 자태의 백합꽃과 그윽한 향기로 더욱 기분 좋고 설레는 축제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한다.

태안튤립꽃축제, 예상보다 270% 넘은 ‘대박’

태안튤립꽃축제, 예상보다 270% 넘은 ‘대박’

2012 태안사계절꽃축제의 첫 번째 행사였던 태안튤립꽃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달 22일 개막한 태안튤립꽃축제는 8일 오후 어버이날 이벤트를 끝으로 17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번 튤립꽃축제는 예상을 뛰어 넘는 ‘대박’이었다. 시작 전부터 예상을 훌쩍 뛰어 넘는 예매율로 기대를 모으더니, 개장과 함께 엄청난 인파가 몰리며 장사진을 이뤘다. 당초 예상했던 10만 명을 270% 초과한 27만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는 사계절 전체 예상 인원 40만 명 중 이미 절반 이상 달성한 수치. 6월부터 다시 시작되는 백합꽃축제, 달리아꽃축제, 빛과노을꽃축제 등 남은 일정도 순항할 것으로 기대케 만들고 있다.

이에 대해 주최 측은 반색하면서도 남은 3/4가 있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상률 위원장은 “태안이 5년 전 겪었던 유류피해를 극복하려는 모습을 국민들이 좋게 봐준 덕분인 것 같다. 국민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다가오는 백합꽃축제에 만전을 기해 이번 보다 더욱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튤립꽃축제에 관광객이 많이 몰리면서 예상했던 지역경제효과도 상향 조정하게 됐다. 아직 결산 자료가 완전히 나오진 않았으나 예상했던 수치를 훌쩍 뛰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축제 수익은 관람객 입장 수익과 임대 수익, 판매 수익 등으로 이뤄지며 이는 주민들과 이익을 공유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축제 지역 인근 경제도 살아나 식사숙박비, 유흥비, 교통비, 쇼핑비까지 높은 파급효과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축제에서 입장수익만 약 20억 원으로 당초 추정한 5억원을 4배 웃돈다. 관람객들의 총 지출액도 예상했던 100억 원을 2.8배에 해당하는 280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체감하는 바도 비슷하다. 꽃축제장 인근 한 식당 주인은 “예년 토요일 매출에 비해 튤립꽃축제 기간 동안 주말 매출이 2.5배를 뛰어넘었다”고 했다.이에 따라 고용 창출도 828명을 달성해 당초 예상한 400명을 두 배가 넘는 인원이 일 자리를 찾았다.이밖에도 지역경제 생산유발효과(270%), 부가가치 파급효과(약 300%) 등 여러 곳에서도 비슷한 비율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는 관에서 주도한 행사가 아니라, 농민들이 주도한 행사라는 점에서 ‘보이지 않는’ 소득이 더 크며 향후 지자체 행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시사해주는 바가 크다.우선 농민이 나서서 하는 행사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국내서 치러지는 지자체 행사 중 대부분이 관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 현실. 물론 이런 시도로 지역 문화와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긴 하지만, 정작 주민들이 원하는 바를 충족시켜주지 못한 점들이 많았다.

실제로 온전한 지역행사가 되려면 주체가 관에서 주민으로 이동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행사를 치를 수 있는 원동력이 더 커지는 것은 물론, 지속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더 많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국내에서 아직은 그 시점이 시기상조라는 관측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태안꽃축제는 과감히 주민이 주체가 되어 ‘한번 해보자’는 바람이 불었고 주민들의 단합된 힘에 관이 뒷받침해주는 형국이 되어 더욱 좋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으며, 향후에도 더욱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진태구 태안군수는 “태안 유류피해 지역의 원상회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하고, 지역민 삶의 질 상승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특히 태안이 천혜 자연의 휴양도시임을 홍보할 수 있었고, 관광산업개발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고 했다. 또 “향후 화훼농업의 비전 제시를 위한 신품종 및 고부가가치 꽃을 전시하고 태안꽃축제를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의 명성을 이어갈 대한민국 대표 명품 꽃 축제로 자리잡게 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실제로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한 화훼 정보교류 및 우수 국내 화훼류 해외시장 개척과 화훼 클러스터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개화시기를 잘못 계산해 축제 초반 볼거리가 너무 없었던 객장, 그리고 충분한 시뮬레이션을 거치지 않아 초래된 운영 미숙 등은 과제로 남았다. 특히 주차장이 협소해 인근 도로가 마비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밖에도 당초 실시하기로 한 프로그램들이 사전 예고 없이 취소되어 관람객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이에 대해 강항식 실무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에서 미비했던 점을 한 달 간 충분히 검토하고 보강하여 6월 20일부터 시작되는 백합꽃축제는 더 훌륭하게 치르도록 준비 하겠다”고 했다.